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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제인, 나이야기.

불렛 저널(BULLET JOURNAL) 나도 한번 써볼까?

by 디자이너제인 2017. 9. 2.

벌써 9월이다.


하늘은 정말 가을 하늘 같이 맑고 높다.


아침엔 쌀쌀하고 낮엔 뜨거운 걸 보면 이제 슬슬 가을이 찾아오는 구나 싶다.


올해 많은 일들이 있었고, 아직도 나는 나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중이다.


'미라클 모닝' 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아침 명상을 하는데, 점점 다이어리에 욕심이 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책에서도 얘기하듯이, 꾸준히 다이어리를 쓰지 않아서 점점 비싼 걸로 좋은 걸로 사면 열심히 하겠지 생각하지만,


역시 습관은 무섭다고 하는 게 아무리 비싼 걸 사도 안 쓰는 건 안 쓰게 되더라.

  

그래서 내가 찾아보니, 불렛 저널이라고 내가 나만의 방식으로 수첩을 만드는 게 있다.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겠으나, 오래전부터 낙서처럼 도트나 모눈종이로 된 노트에 오직 자신만이 알아 볼 수 있는 특정 기호로, 간단하게 혹은 나만의 스타일로 만드는 일기장이다.


형식은 자유로워서 나에게 최상의 맞춤 다이어리가 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돌아다니다가 깔끔한 것들만 모아서 가져와 봤다.






< 그냥 시중에 파는 다이어리 같다. 일정 없는 내 다이어리랑 비슷하네... >





< 글씨체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했다. 글씨 못난이인 난 안됨..ㅠ.ㅜ >





< 엄청 깔끔해서 눈이 환하다 >





  < 글씨체에 포인트를 주고 데일리 플랜으로 사용했다. 이렇게 해도 이쁘다. +ㅁ+ >




여기까지는 '나도 한다' 수준이었는데, 점점 파고 들다 보면 이게 인간이 한 걸까 하는 것들도 있다.


어찌 보면 이렇게 만들어서 내 일기장을 쓴다는 건, 정말 애착를 많이 가져야지 쓸 수 있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 숫자만 봐도  이건 분명 금손이다아아~~ >





< 만들려면 오래 오래 긴 인내심을 가지고 해야 할 듯.... 반듯이 선 긋기 연습 go~go~ >





< 좀 더 자유분방하게 선을 그었지만 빡빡한 기존의 스케쥴러 대로 빈틈없이 그려냈다. 대단하다.+ㅁ+ >





< 불렛 저널 키 : 이건 자신이 정하는 거라 정해진 게 없다. >





< 불렛 저널 키 : 흑백이 깔끔해서 보통 흑백만 사용하는데, 컬러가 들어가니 눈이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





< 습관 세우기 1 : 작은 종이보다 일기장 한 면에 몽땅 자리 잡고 있어서 한 달로 한꺼번에 보기 좋다. >





< 습관 세우기 2 : 많은 습관들을 위한 목록이다. 눈에 크게 들어와 금방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





< 목표 설정 : 멋있다!!! 정말 이런 것이 불렛 저널의 맛이 아닐까? 나만의 꿈을 키울 수 있다는 거.... >





어떤 의미에서는 정말 좋은 일기장이 되는 것이다.


당장의 지금 현재만 쓰는 게 아니고 미래를 위해 쓸 수 있는 불렛 저널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나도 한번 써 볼까? 생각하지만, 막상 써보려니 꾸미는 게 걱정이다.


걱정보다는 작은 노트를 하나 사서 나만의 불렛 저널 키를 만들어 간단하게 한 페이지에 나만의 해야 할 일을 적는 것부터 하는 건 어떨까?


나도 내년엔 어떤 다이어리를 쓸지 모르지만, 꿈을 적고 목표를 적고 오늘 수행할 일들을 표시 하며 나 스스로 일어 설 수 있는 다이어리를 만들고 싶다.


올해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열심히 다이어리를 써야겠다.